일상생활에서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다가, 혹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순간적으로 시야가 하얘지거나 눈앞이 깜깜해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갑자기 눈이 안보이는 증상”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단순한 피로 때문일 수도 있고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눈이 안보이는 증상 대표 이미지

일시적인 원인

가벼운 경우에는 순환 문제나 피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류가 순간적으로 줄어들면 망막과 뇌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시야가 차단된 듯 느껴집니다.

  • 급하게 일어날 때: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시야가 어두워짐
  •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 눈 근육과 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해 시각 전달이 방해받음
  • 저혈당: 뇌와 눈으로 가는 에너지원 부족으로 시야가 흐려짐

대체로 짧게 지나가지만, 반복된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안과적 질환

보다 심각한 경우, 눈 자체에 문제가 생기면서 갑자기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망막 박리: 망막이 들리면서 시야 일부 또는 전체가 가려짐
  • 망막 혈관 폐쇄: 혈관이 막혀 시야가 갑작스럽게 차단
  • 녹내장 발작: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심한 통증과 함께 시력 소실 발생

이 경우에는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원인

눈은 뇌와 직접 연결된 기관이므로, 신경계 이상이 시야 소실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뇌혈류 장애: 일과성 허혈 발작(TIA)은 몇 분간 눈이 보이지 않다가 회복되기도 함
  • 시신경염: 염증으로 인해 눈 통증과 함께 갑작스런 시력 저하가 동반됨
  • 뇌졸중: 한쪽 눈 또는 시야 절반이 갑자기 안보이는 형태로 나타남

이 경우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갑자기 눈이 안보이는 증상은 단순히 피곤해서 생길 수도 있지만, 때로는 망막 질환이나 뇌혈관 문제 같은 응급 상황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한쪽 눈에서만 발생한다면 즉시 안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눈은 회복이 어려운 기관이기에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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