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를 받다 보면 흔히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High-Density Lipoprotein)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DL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혈관 속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역할
- 혈관 벽에 쌓인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
-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
- 항산화 작용과 염증 억제 기능
이러한 이유로 HDL 수치가 낮으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높으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 높으면 나타날 수 있는 문제
보통 HDL 수치는 40mg/dL 이상이 권장되며, 60mg/dL 이상이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100mg/dL 이상으로 과도하게 높을 경우 오히려 건강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 과도한 HDL은 제 기능을 못할 수 있음: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HDL 자체가 산화되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가능성: 일부 연구에서 HDL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하는 현상이 보고되었습니다.
- 간·신장 질환, 특정 유전적 요인과 관련: 일부 희귀한 유전 질환이나 만성 질환에서도 HDL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지만, 무조건 높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 높으면 체크해야 할 사항
만약 혈액검사에서 HDL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다면, 다음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와 함께 비교
-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수치와의 균형 확인
- 음주 습관: 과도한 음주는 HDL을 비정상적으로 올릴 수 있음
- 가족력: 유전적 요인 확인 필요
- 간 기능·신장 기능 검사 병행
건강한 HDL 수치 관리법
- 적정 범위 유지: HDL은 40~60mg/dL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 균형 잡힌 식습관: 견과류,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같은 불포화지방산 섭취가 도움 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은 HDL을 올리되, 과도하게 높이지 않고 균형 있게 조절합니다.
- 절주: 적당한 음주는 HDL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과음은 해롭습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HDL만 보지 말고 LDL, 중성지방, 혈압, 혈당과 함께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정상 범위에서는 혈관 건강을 지켜주지만, 비정상적으로 높으면 오히려 건강에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검사에서 HDL이 너무 높게 나왔다면 방심하지 마시고, 다른 지표와 함께 확인하면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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