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공간에서 갑자기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바람이 부는 듯한 ‘쉬잉’ 소리가 들린 적 있으신가요?
이런 현상을 흔히 이명이라고 부르며, 대부분은 일시적이지만
때로는 건강 문제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와, 일상 속에서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대처 방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대표 이미지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귀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외부 소리가 아닌 내부 신호를 뇌가 소리로 인식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실제 귀나 혈관, 근육에서 나는 물리적인 소리가 원인인 경우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청신경 손상 또는 노화: 나이가 들면서 귀의 신경세포가 약해지면 신호 전달이 왜곡되어 소리가 납니다.
  • 소음 노출: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면 내이의 감각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귀지(이구) 과다: 귀지를 자주 파지 않거나 과도하게 쌓이면 소리가 막혀 울리거나 삐-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 중이염 및 이관 기능 이상: 감기나 염증으로 귀 내부 압력이 달라지면 ‘물 찬 듯한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 혈류 이상: 맥박에 맞춰 ‘쿵쿵’ 소리가 들릴 땐 혈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턱관절 문제 또는 목 근육 긴장: 턱이나 목의 근육이 귀 근처 신경을 자극할 때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며, 단순한 이명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귀에서 소리가 날 때 확인해야 할 상황

모든 이명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 소리가 한쪽 귀에서만 들림
  • 이명이 2주 이상 지속됨
  • 어지럼증, 청력 저하, 두통이 함께 나타남
  • 소리가 점점 커지거나 변함
  • 심장박동과 같은 리듬을 가짐

이런 경우는 귀 내부 구조나 혈관 이상, 청신경 손상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귀에서 소리를 줄이는 생활습관

가벼운 이명이나 귀소음은 일상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 큰 소리를 피하세요: 이어폰 음량을 줄이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수면: 피로와 스트레스는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줄이기: 이들은 혈류와 신경에 영향을 주어 귀가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 귀 청결 유지: 면봉을 깊숙이 넣지 말고, 필요 시 병원에서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세요.
  • 혈압 관리: 고혈압은 귀 속 혈류 소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귀신경의 예민도를 높이므로
일상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면서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단순히 귀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청신경, 혈류, 근육, 심리적 요인까지 다양하게 작용하므로
증상이 가볍더라도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니
귀의 피로를 풀어주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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