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용종이 있습니다” 또는 “선종이 발견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단어가 비슷하게 들려 혼동하기 쉬운데, 사실 의미와 의학적 중요성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선종과 용종의 차이를 한자 뜻까지 풀어 설명하겠습니다.

선종과 용종의 차이 대표 이미지

용종(茸腫)이란?

용종은 한자로 茸腫이라고 씁니다.

  • 茸(용): ‘버섯’을 뜻하며, 여기서는 점막 위에 버섯처럼 솟아난 모양을 가리킵니다.
  • 腫(종): ‘혹’이나 ‘부스럼’을 의미합니다.

즉, 용종(茸腫)은 장기 점막에서 버섯처럼 돌출된 모든 혹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용종 예시

대장뿐 아니라 위, 자궁, 비강 등 다양한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 양성이지만 일부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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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腺腫)이란?

선종은 한자로 腺腫이라 하며,

  • 腺(샘 선): 샘(gland), 분비기관을 의미합니다.
  • 腫(종): 마찬가지로 혹, 종양을 뜻합니다.

따라서 선종(腺腫)은 샘 조직에서 생긴 종양을 의미하며, 대장 용종 중에서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종류입니다. 대장암의 상당수가 선종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내시경에서 선종이 발견되면 절제와 조직검사가 반드시 권장됩니다.

선종과 용종의 관계

관계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선종은 용종이다.
  • 그러나 모든 용종이 선종은 아니다.

즉, 용종은 큰 개념이고, 선종은 그중 특정한 유형입니다. 용종에는 선종 외에도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치환성 용종 등이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암과 무관하거나 위험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선종은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병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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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과 용종의 차이 정리

구분 용종 선종
의미 버섯처럼 솟아난 모든 혹 샘 조직에서 기원한 종양
범위 일반적인 개념 (상위) 용종의 한 종류 (하위)
발생 부위 위, 대장, 자궁, 비강 등 주로 대장, 위
암 발생 가능성 대체로 낮음, 일부 위험 있음 비교적 높음, 대장암 전단계로 간주
치료 상황에 따라 경과 관찰 또는 절제 발견 시 대부분 절제와 조직검사 필요
개념도

결론

정리하면, 용종은 버섯처럼 솟아난 모든 혹을 지칭하는 큰 개념이고, 선종은 그중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한 종류입니다.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그것이 선종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국 선종과 용종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대장 건강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의사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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