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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효능과 부작용을 살펴보면 먼저 마는 약이라기보다 전분과 식이섬유, 여러 식물성 성분을 함께 섭취하는 식품으로 보는 것이 맞다. 끈적한 점액질 때문에 위나 혈당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하지만 사람에게서 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로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반대로 생마를 만지거나 먹을 때 피부와 입안이 가렵고 따가운 사람도 있다. 마를 음식으로 먹을 때 기대할 부분과 주의점을 정리해 보았다.

생마와 잘린 마 단면을 함께 배치해 마의 효능과 부작용을 설명하는 대표 이미지

마의 효능은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마는 탄수화물이 많은 뿌리채소이며 식이섬유와 여러 미량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밥이나 감자처럼 에너지원이 되는 전분을 포함하면서 식품 자체의 수분과 식이섬유도 함께 들어 있다.

 

마에는 점액성 다당류와 디오스코린이라는 저장 단백질 등 다양한 성분이 존재한다. 이런 성분을 분리한 세포·동물 연구에서는 항산화, 면역 조절, 혈당과 지질 대사 등 여러 작용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구분이 필요하다. 마라는 식품을 먹는 것과 실험에서 특정 성분을 분리해 일정 농도로 사용하는 것은 조건이 다르다. 현재 연구 결과만으로 마를 먹으면 당뇨병이나 위장 질환이 치료된다거나 면역력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마의 장점을 현실적으로 정리하면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효능보다 다양한 식품 가운데 하나로 활용하는 데 있다. 생으로 갈아 먹기도 하고 익히거나 구워 먹을 수 있으며 밥이나 죽, 전 등에 넣어 식사의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마를 전분과 식이섬유, 점액성 다당류 등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설명한 이미지

마의 끈적한 성분은 정말 뮤신일까?

마를 자르면 나오는 끈적한 물질은 식물의 점액질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마의 점액질에는 여러 다당류와 단백질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관련 연구에서도 주로 점액성 다당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마의 끈적한 부분을 흔히 '뮤신'이라고 부르는 설명도 볼 수 있지만 사람이나 동물의 점액에 존재하는 뮤신과 식물의 점액질을 완전히 같은 성분으로 보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끈적한 느낌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위 점막을 그대로 코팅하거나 손상된 위를 치료한다고 연결할 수는 없다.

 

알려진 표현과 실제로 구분해서 볼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자주 보는 설명 확인할 부분
끈적한 성분이 많다 점액성 다당류와 단백질 등이 포함된 식물 점액질
항산화 성분이 있다 관련 성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
혈당을 낮춘다 연구 대상과 조건이 다양해 치료 효과로 단정하기 어려움
위를 치료한다 일반 식품을 위장 질환 치료제로 볼 근거는 부족함

 

마가 영양가 있는 식품이라는 점과 특정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따로 판단해야 한다. 음식의 장점을 과장하지 않고 식사의 한 부분으로 보는 것이 가장 단순하다.

마의 끈적한 부분이 다당류와 단백질 등을 포함한 식물 점액질이라는 점을 설명한 이미지

마의 부작용은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마를 손질하거나 생으로 먹은 뒤 피부와 입 주변이 따갑거나 가려울 수 있다. 마의 점액질에는 미세한 옥살산칼슘 결정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것이 피부와 점막을 물리적으로 자극하는 한 원인으로 설명된다.

 

단순한 자극과 음식 알레르기도 구분해야 한다. 마 알레르기는 흔한 편은 아니지만 생마뿐 아니라 익힌 마를 먹은 뒤 두드러기, 입안과 목의 부종, 호흡곤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사례도 보고되어 있다.

 

마를 먹거나 손질할 때에는 다음 정도를 확인하면 된다.

 

  • 생마를 만질 때 손이 심하게 가렵다면 맨손 손질을 피한다.
  • 입과 목이 따갑거나 가려우면 억지로 계속 먹지 않는다.
  • 처음 먹는 경우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몸의 반응을 확인한다.
  • 두드러기와 입술·혀 부종,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평가를 받는다.
  • 마 알레르기를 경험했다면 익힌 마도 임의로 다시 먹지 않는다.

 

마를 먹은 뒤 속이 불편한 경우에도 양을 줄이거나 조리 방법을 바꿔 볼 수 있다. 특히 즙이나 분말 형태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기보다 평소 음식의 한 재료로 이용하면 섭취량을 조절하기 쉽다.

마를 손질하거나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피부·입안 자극과 알레르기 주의사항을 정리한 이미지

마치면서

마의 효능과 부작용은 과장된 건강 효과보다 식품이라는 기준에서 보는 것이 좋다. 마에는 전분과 식이섬유, 점액성 다당류와 단백질 등이 들어 있지만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식품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생마를 만지거나 먹을 때 피부·입안 자극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도 가능하므로 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마와 식품 섭취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의 성분은 품종과 재배·조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식품 섭취에 따른 반응도 개인마다 다릅니다. 섭취 후 심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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